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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지식

와인의 구분

by 와인전문가 2023. 5. 17.

2. 와인의 구분

 와인의 구분은 와인의 제조방법, 마시는 용도, 감미도, 발포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와인의 제조법에 따른 분류

 와인은 제조법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비발포성 와인(Still Wine)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와인이 비발포성 와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탄산가스가 없으며 거품이 없는 와인이다. 와인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를 완전히 제거한 와인이며, 색상은 레드, 화이트 그리고 로제가 있다. 알코올도수는 대부분 8~14도 이하가 일반적이다.

 (2) 발포성 와인(Sparkling Wine)

 대표적으로는 샴페인을 들 수 있으며, 스파클링 와인이라고도 한다. 일반 와인에 일정한 압력의 탄산가스를 함유하는데 2차 발효를 하면서 자연적으로 탄산가스가 생성되게 하는 것과 잘 숙성된 와인을 병에 담을 때 인위적으로 탄산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이 있다. 멋진 기포와 거품, 청량감, 풍부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 샴페인은 원산지 호칭법상 정해진 명칭으로 프랑스의 샹파뉴 지역에서만 만든 술로, 전통방식으로 탄산을 갖도록 양조한 와인이다. 독일에서는 Sekt, 이탈리아에서는 Spumante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Sparling Wine으로 부르고 있다. 스파클링 와인은 풍부한 향과 차게 마시는 촉감(약 6~8℃)으로 대중적인 인기가 있으며 섬세하고 우아한 맛의 샤르도네(Chardonnay), 풍부한 과일향의 피노누아(Pinotnoir), 부드러운 맛의 피노므니에(Pinot meunier)등 3개의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 진다. 알코올도수는 14도 이하이다.

 (3)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

 비발포성 와인에 인위적으로 알콜도수를 높힌 와인이다. 스페인의 Sherry, 포르투갈의 Port 와인이 대표적이며 발효 중 또는 발효 후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병에 담아 숙성시킨다. 알코올도수는 높아 18~20도 내외이다. 

 (4) 향미첨가한 와인(Aromatized wine)

 와인을 베이스로 하여 각종 향신료나 약초, 허브 등의 증류액이나 침출액을 첨가하거나 과즙으로 만들어진 향기높은 와인이나 브랜디를 섞는 경우도 있다. 이탈리아의  Vermouth, 스페인의 Sangria가 유명하며 주로 식전에 입맛과 식욕을 돋구기 위해 조금씩 마시는 술이다.

 

2) 와인의 마시는 용도에 따른 분류

 와인은 마시는 용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누는 것이 좋다.

 (1) 식전 와인(Appetizer Wine)

 식사전에 식욕을 돋구기 위해 마시는 일반적인 와인으로, 산뜻한 맛을 내는 와인이 적합하다. 스파클링 와인이나 Sherry, Vermouth, Port 와인 등이 이에 속한다. 위액 분비 촉진을 위해서 산도는 적당히 있으면서 당도와 알코올 도수는 낮은 와인들이 좋다.

 (2) 식사중 와인(Table Wine)

 식사와 곁들여 마시는 와인으로 식욕증진과 더불어 음식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와인이다. 일반적으로 Dry(단맛이 없는)하거나 Medium Dry 한 것이 특징으로 통상 비발포성 와인(Still Wine) 이 이에 속한다.

 (3) 식후 와인(Dessert Wine)

 식사 후 입안을 개운하게 하려고 하는 와인이며 약간 달콤하고 알콜도수가 높은 것이 적합하다. Sweet white wine이나 Sweet sparkling wine과 일부 Fortified wine 등이 속한다. 프랑스의 쏘떼른(Sauternes),  독일의 아이스바인(Eiswein), 헝가리의 토카이(Tokaji) 그리고 포르투갈의 포트(Port), 스페인의 쉐리(Sherry) 등이 이에 속한다.

 

3) 와인의 감미도에 따른 분류

 감미도는 단맛을 내는 정도라고 하는데 와인의 감미도는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1) 드라이 와인(Dry Wine)

 과즙의 당분이 거의 완전히 발효되어 당분이 1% 이하로 낮은 와인을 말한다. 비발포성 와인으로 레드와인은 거의 드라이 와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단맛을 거의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맛이 씁쓸하고 텁텁하다. 고급 와인일수록 드라이한 맛이 강하다. 레드 와인을 빛깔이 짙을 수록, 화이트 와인은 빛깔이 엷을수록 드라이한 경향이 있습니다.

 (2) 스위트 와인(Sweet Wine)

 감미포도주라고 하며, 비교적 당도가 높은 과즙을 사용하여 발효과정에서 당분을 완전히 발효시키지 않고 남아 있게 한 것이다. 보통의 경우 늦은 수확을 통해 포도 자체의 당도를 높히는 방법을 쓰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포도를 따서 말려서 사용하기도 한다. 또는 알코올 농도가 높은 브랜디를 첨가하여 발효를 중지시키거나 또는 드라이 와인에 농축한 과즙을 혼합하여 만든 감미가 많은 와인을 말한다. 포르투갈의 포트, 헝가리의 토카이, 독일의 아이스바인 와인 등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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